오솔길

대전에 결혼식에 참석을 하고, 잠시 부모님이 계신 시골에 들렀네요. 대청댐 벗꽃을 구경하러 갈려고 했는데 초입부터 피지않은 꽃들이 많아 가까운 신탄진으로 발길을 돌렸어요. 일단 사람들이 많으니 안심이 되더군요. 구경거리는 많은 사람들과 같이 봐야 좋잖아요. 원거리에 차를 주..

주말이 그냥 지나가는게 너무 아쉬워....막연히 떠난 여행길.... 고속도로를 달리다 상주 경천대를 생각했다. 그래서 찾아간 상주... 경천대... 그냥 산챡하기 너무 좋은 곳! 도시락 싸들고 간다면 더욱 좋겠다.

등대가 너무 아름다운 마량포구! 추워서 등대까지는 못가고 사진만 몇장찍고 왔다.

동백꽃 쭈꾸미축제가 한창이지만 쌀쌀한 날씨탓인지 조금은 썰렁했다. 그래도 이름모름 무명가수의 노래소리가 축제의 흥을 돗구고 있었다. 반천년은 되었다는 동백나무는 추운날씨탓에 동백꽃을 조금씩 보여주기로 했나보다. 아직은 피어난 꽃보단 몽우리가 대부분이니 말이다.

여름에 들르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휴양림과 산책로 그리고, 작은 수영장이 딸려있으니...물론 잠자리도 있고.... 아들과 함께한 서천여행!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다.

진주성은 몇해전 여름휴가대 들럿던 곳이라 반갑다. 논개와 김시민장군 등이 생각나는 곳이기도 하다. 산책겸해서 한바퀴도는데는 한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점심식사는 집으로 향하는길에 하기로했다. 산청의 동의보감촌! 주분한 은식의 식재료가 떨어졌다기에 문을 나설수밖에..

대나무숲이 정말 명품이다. 겨울이라 대나무의 녹색이 더욱더 싱그러운 곳이다. 함게하는 가족들이 나무데크를 거닐며 너무 행복해하니 더욱더 좋다. (가좌산산책로는 진주 연암대 정문 입구부터 시작이다. 물론 입장료는 없다.)

통영에 왔으니, 꿀빵도 먹고 충무김밥도 먹어봐야죠? ㅏㄹ 달 멋진 일몰을 보러 달아공원에 갔는데... 차밀리는거 생각을 못했나봐요. 그래도 붉은 노을이 멋지지 않나요? 멋진 경치에 찬바람도 잠시 잊습니다.

어쩜 통영의 달동네가 이렇게 예술마을이 되었을까? 사는데는 역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틈에 마냥 행복하다.

통영! 누구는 통영을 동양의 나폴리라 했던가? 오후 2시가 넘어 도착한터라 통영나들목에서 가까운 남망산국제조각공원에 들렀다. 바다와 조각이 환상적인 조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