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이렇게 2014년 여름휴가가 지나간다. 물론 여름도 말복을 지났으니 한풀꺽였겠지? 이젠 2015년 여름을 기약한다....

평지에 있는 몇안되는 절, 실상사! 유명세보단 작은 절이었지만 남원여행중에 한번쯤은 들리는 곳! 지나가는 길이라면 잠시 들러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도 좋으리라....

계곡에 왔으니 발이라도 담그는게 계곡에 대한 예의겠죠? 물이 너무 차서 몸을 담글순 없었지만 깨끗한게 기분까지 정화되더라구요. 한바탕 회오리가 오기전까지는요. :) 그래도 이해를 해야겠죠? 가족이니까요.

지리산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입산을 통제하더라구요. 노고단산장에서 오후 3:30분! 예전생각하고 올라갔다가 예상밖의 난관에 부딛쳤지 뭐예요.. 그래도 아이들과 예전의 생각하면서 오르는 기분은 정말 짱이었답니다. 안개가 오락가락하는 풍경도 너무 멋스러웠구요.

역시 편도일차선인 88고속도로는 공사구간이 있어 잠시 꼼짝을 못하게 밀렸다가 지루함에 휴게소에 들러 호떡이며 핫도그 등으로 허기를 달랬네요. 지리산IC에서 10여분 남짖한 거리 남원 뱀사골 초입에 위치한 우리네펜션!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공기는 최고드라구..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경주에 왔으면 불국사는 한번 들려야죠. 아이들 어릴때 가족여행 중 들렸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한테니까요. 이슬비가 내려 조금은 불편했지만 나름 운치도 있드라구요. 다보탑도보고, 청운교 백운교도 보고... 이렇게 사진도 열심히 찍고 너무 행복한 경주여행이..

너무 늦어서 간신히 저녁식사를 했어요. 도시생활에 길들여져 아무떄나 먹을수 있다는 생각을 꺠게하드라고요. 아홉시면 영업종료! 기우와는 달리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무리는 숙소로 돌아와 편의점에서 사가져온 경주막걸리 한잔! 카!!!

비가 그치질 않고 내리는 터에 이런 저런 놀이를 즐기다가 따뜻한 방안에 들어가 쉬자니 잠이 솔솔~~ 그바람에 하루일정 끝입니다.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죠?

비내리는 경주시내를 불국사방향으로 달리다 만난 고색창연! 넓은 주차장이 이집의 유명세를 말해주더군요. 다른건 제외하고,.... 김치전이 너무 맛있어서 3판이나 먹었구요. 된장찌개도 추가해서 먹었어요. 근데 추가하면 추가요금을 보통 받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그래서 더 맛있었던..

신라밀레니엄파크 가는길에 우연히 들른 엑스포공원! 엘리베이터를 타고 82미터까지 올라가 내려다보는 경주타워에서 보는 경주시내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더군다나 주차료며 입장료도 없으니 정말 최고입니다. 정작 밀레니엄파크는 비가 많이와서 못갔네요. 다음 기회에 가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