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잘못하여 반대편으로 가는바람에 해가 져 제대로 보지못했다. 너무 아쉽기만하다. 낙지볶음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3시간만에 집에 도착(오후 11:30분)했다.

사람들의 삶의 터전, 낙안읍성! 정말 마음같아선 하루밤 묵고싶었던 곳, 낙안읍성! 하지만 성곽을 한바퀴 도는 것만으로 만족을 해야 했다.

해돋이와 해맞이를 함께 할수있는 서해안의 얼마안되는 명소, 왜목마을! 연말이면 사람들로 인산인해일테지만 꽃샘추위로 봄바람이 너무 쌀쌀해서인지 한산했다. 자연산 굴을 까서 파는 할머니들만 반갑게 맞이할뿐.... 대호방조제 방향으로 향하던중 운치있어 보이는 "오두막"식당에 들러 맛난 식사..

서천에 있는 신성리 갈대밭... 겨울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갈대밭을 거닐며 추억을 쌓았다. 천천히 사진도 찍고 키큰 갈대도 둘러보려면 두어시간의 여유가 필요하다.

국사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붕어섬! 정말 붕어 같나요? 그리고, 하트모양도...

등심, 안심이 40000원~48000원 정도. 근당 상차림비 8000원.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나눠 먹고, 이렇게 사진도 찍어 추억을 남길수 있어 즐거운 하루... 좀 멀리가서 피곤도 했지만... 지나고 나면 그것마져도 아름다운 날들이었으리라....

객실내부에선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인다. 호메르스호텔! 요즘 광안리해수욕장에선 낚시로 게를 잡는다.(낚시바늘엔 고등어 대가리를 매달고 작은 그물을 묶어서...) 언제나 부산은 나에게 이국적이다.

연 가족과 함께 단풍나무숲길을 걸어보면 어떨까요? 독립기념관 뒤로가면 3키로미터 정도의 단풍나무숲길이 있습니다. 두손 꼭 잡고 2009년 지난이야기와 앞으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말이죠...

모양성제 탓에 입장료는 안내고 들어갔지만 주차장이 별도로 없어 쬐끔 고생을 했다.

앞동네에 국화꽃은 11월 초에나 활짝핀다네요..(너무 아쉽게요) 아무튼 서정주님의 "국화옆에서"를 가족이 함께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