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고 있어요 느티나무, 메타세콰이아, 벗나무의 나뭇잎도 이젠 지난 여름의 푸르름을 뒤로하고 빨갛고 노란 단풍잎으로 변해 하나 둘 떨어지고 있어요. 그렇게 가을도 가고 있어요. 흰눈이 꽃을 피우는 겨울을 위해서 말이죠. 산다는 것도 자연의 일부이니 마찬가지 겠죠? 연륜은 세월의 속도를 결정하니 말이죠. 말말말 2007.11.04
가을 가을은 코스모스와 함께 시잔된다. 길가에 늘어선 코스모스가 차가 지날때마다 8장의 꽃잎을 나부끼면 사람들은 반가운 웃음으로 보답한다. 핑크, 연분홍, 하양 등 너무 화려한 색채에 매료되어 잠시 가던길을 멈추어 이렇게 사진한방 날리게 하는 것도 바로 코스모스다. 가을의 백미는 역시 결실을 .. 말말말 2007.09.29
지난 여름 비가 그친 여름 막바지의 어느 일요일. 진천에 있는 계곡에서의 하루.. 물가옆에 있는 식당에서 닭도리탕으로 맛난 점심식사를 하고 풍덩! 풍덩! 아이들은 물속으로 옷입은채로 뛰어 들었습니다. 수영연습에 돌탑�기 등 즐거운 물놀이를 즐기며 지나가는 여름을 아쉬워했던 하루였습니다. 벌써 가을 .. 말말말 2007.09.20
가을 단풍 단풍잎이 부끄러워 빨갛게 빨갛게 물드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밤송이는 세상구경이 벅차 벌어진 틈사이로 부끄러이 곁눈질하고 벼이삭은 뜨거운 햇살이 반가워 살포시 인사를 하네요. 그러는 사이 슬며시 추석은 다가왔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쁘게 추수하고 자연의 섭리와 조상에 감사.. 말말말 2007.09.17
비 단양 사인암에 도착하자 마자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캠핑장에서 라면을 끓여 먹기로한 걸 뒤로하고 식당을 찾아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기 무섭게 소나기는 언제 비를 내렸냐는 듯 그쳐 있었습니다. 7월 장마철부터 여름내내 그렇게 오던 비가 9월 첫날부터 또 비가 내립니다. 기상대에선 기후가 아.. 말말말 2007.09.03
나이가 드니 세상이 모두 아름답습니다. 올 여름휴가에 다녀온 상족암공원의 한 풍경입니다. 워낙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보는 각도 방향에 따라 더 멋있는 장면을 연출하더군요. 어느덧 나이가 마흔이 넘어 흰머리카락이 너무 많아 솎아낼 수 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선지 흰머리카락만큼 보이는 세상 모두가 새롭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 말말말 2007.08.30
중복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라면 몸이 튼실해야 하겠지요? 그래서 복날은 영양탕이나 삼계탕을 먹는가 봅니다. 출장길에 몸도 챙길겸해서 삼계탕이나 먹으려니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번호표까지 들고 기다리는 사람이 줄을 서 있더라구요. 순대국밥 한그릇에 이렇게 금산엑스포에서 찍은 인삼을 보는 .. 말말말 2007.07.25
꽃바구니 꽃바구니 하나에 너무나 행복했던 부부의 날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소중히 생각하고 고마워한다는 것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표현하기가 어려우니 그 많은 무슨 무슨날들이 만들어 졌겠지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뻬뻬로데이 등등.... 그중에서도 가정의 달 5월에 둘이 하나된다.. 말말말 2007.07.05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길가의 작은 꽃한송이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아무리 이름있는 미술작가라고 이렇게 재현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작은 꽃들이 이렇게 많이 모이면 환상적이 됩니다. 산다는 것도 이런건 아닐까요. 말말말 2007.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