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하얀 눈을 밟으며 하얀 나무를 보는 하얀 마음! 언제나 꺠끗한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설국이 따로 없드라구요. 평일이지만 연말이라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상고대를 보러 찾았드라구요. 눈꽃이 너무 아름다워 여기저기서 감탄 연발입니다.

안개가 너무 껴서 주변 풍경을 볼 수 없었지만 그게 또한 매력이드라구요. 자연은 언제나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신비로운 것같습니다.

좀 늦었지만 대책없이(?) 출발한 비봉산! 두시간 반이나 걸려 찾아간 매표소에서의 대답은 매진이란다. 그래도 왔으니 걸어서라도 올라가리라... 주변사과나무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사실은 동동주도 한잔) 가파른 오솔길을 1시간이 넘게 올라가 도착한 곳 비봉산 정상! 사방..

노란 은행나무잎을 보기 위해서는 때가 있네요. 서리가 내리기 전에만 찾아갔어도 볼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건 불과 1주일 전일텐데요. 삶에도 그런 시기가 필요한 것같네요. 공부하는 시기, 사랑하는 시기, 일을 하는 시기... 그래도 은행잎을 밟으며 은행나무길을 걷고 왔습니다. 줄지..

봉정암 대웅전에 들러 3배하고 다시 백담사로 출발!! 사는 것도 이런거겠죠? 아쉬움을 내려놓고 하산을 서두릅니다. 해가 떨어지기전에 어렵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더라구요. 더군다나 영시암에 들러 저녁공양까지 했으니까요. 멧돼지를 보고 놀란 가슴에 발걸음이 빨라져 조금은 일찍..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인 봉정암! (통도사, 상원사, 법흥사, 정암사, 봉정암) 그중 찾기 가장 힘든곳입니다. 그렇지만 나이 지긋한 할머니들까지도 불심은 그 먼거리마져도 찾게 만드나 봅니다. 아무튼 3배하며 소원을 간절히 빌어봅니다. 사리탑위 전망대에 올라 설악산의 진수를 감상합..

영시암을 거쳐 수렴동대피소로해서 봉정암까지... 백담사부터 10.6km를 6시간 가량 걸려 도착했다. 행복한 웃음이 지어지는 건 무얼까?

10월 4일 새벽 4시 백담사를 향해 출발! 길이 너무 잘나서인지 평일이라선지 출발한지 2시간 좀 지나서 인제휴게소에 도착...둘째 처형 부부와 조인했다. 황태정식에 사임당생막걸리 한잔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마을버스로 백담사로 고고씽! 간단한 짐만 챙겨 8시 30분 봉정암으로 출발!! 개..

오랜만에 산행을 했다. 높은 산은 아니었지만 땀범벅이 되어 내려왔다. 호박죽도 참 맛있게 먹었다. 행복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