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벚꽃이 아무리 이뻐도 점심은 먹어야죠? 여좌천 따라 아담하고 예쁜 식당이 있어 무조건 들어갑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건 안된다 하기에 비빕밥과 파전....그리고 진주군항주! 맛있습니다^^

다시 보고 또 봐도 너무나 아름다운 여좌천의 벚꽃들입니다. 더군다나 이슬비가 내려서 더욱 운치있더라구요. 4월 1일부터 군항제를 한다고 하는데 전날이라서 그런지 꽃도 이쁘고 사람들도 너무 많지 않아서 구경하기는 최고더라구요. 돌아와 뉴스를 보다보니 전야제를 한다고 하던데....

열차가 정해진 시간만 다닌다는 걸 경화역에 가서 알았습니다. 너무 작은 폐역이란걸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경화역입니다.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니 지금도 가슴을 떨리게 합니다. 멋진 사진 남겼으니 두고 두고 추억하겠죠?

경화역은 진주에 가면 꼭 들렀다 와야지 하던 곳입니다. 열차와 벚꽃이 어루러지는 멋진 풍경이 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더군다나 기차길 양옆으로 펼쳐진 벚꽃나무의 열병식까지요.... 이슬비와 벚꽃 그리고, 오랜기다림만에 만난 기차....너무 멋진 경험입니다.

부산에 왔으니 순대돼지국밥도 한그릇해야죠!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익혀서 먹기도 편하드라고요. 국물은 구수하고.... 얼큰하게 청양고추양념장과 새우젖을 적당히 넣어어 먹으니 해장국으로는 최고드라구요...

저녁식사 후 간단히 맥주한잔하러 들른 봉구비어! 시원한 맥주와 맛있은 안주..... 그리고, 다음날 아침엔 사우나~~~~ㅋㅋㅋ

티볼리 근처에 있어 주차를 하고나와 찾은 이레옥! 곰탕이 구수한게 추위를 녹여주기에는 그만이더라구요. 소주한잔 곁들이니 짱입니다.

바람이 많이불어 춥기는 했지만 멋진 풍경덕에 잊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멋진 절경에 이기대 산책로를 다시 한번 걸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보기는 너무 멋지지만... 살기에는 너무 어렵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문화마을이 되었으니 행복한 마을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쭉~~~~~>

광복동은 국제시장, 깡통시장 그런 사장골목들을 끼고 있은 곳이더군요. 물론 국제시장 꽃분이네를 먼저 들렀고요. 2일차엔 국제시장만 들러 아쉬운 마음에 3일차에 깡통시장도 들러봤습니다. 비가 오는 탓인지 활기차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아무튼 시장구경은 언제나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