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오솔길 2019 Book 2-엄마의 공책(이성희, 유경 지음)

오송형주니 2019. 2. 12. 15:37

 

 

잊어야 할건 기억하고 잊지말아야 할건 잊어버린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2018년 영화로 제작된 <엄마의 공책>은 이땅의 치매를 앓고 있는 가족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다. 물론 서점에서 만날 수 있는 책 또한 필독서다.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이야기면서도 피하고 싶은 이야기이지만 치매의 실체를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면에서 조금이라도 사람으로서의 치매환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가 된다.

 

추억의 음식을 기억하고 만들어 먹어보면서 다시 소중함을 느껴보는 공책 속의 레시피는 어느 집이나 찾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다.

추억의 절반은 맛이라는 말을 새삼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