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댐옆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시작!
30분정도 오르니 운주산성이 나타났다.(여기까진 임도를 통해 차로도 올라올 수 있다.)
좌측으로 산성을 따라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하기엔 금상첨화다.
둘레길은 이렇게 아늑한 오솔길이다.
참나무 군락이다.(겨우살이도 보인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딱따구리가 나무를 쫗으고 있다.
계속이어지는 기분 좋은 흙길...
하늘은 파랗고 앙상하지만 위용있는 참나무의 가지가 힘차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무너진 산성을 복원해 놓았다.
정상앞엔 정자가 서 있는데 아직은 이른 봄이라 그런지 쉬는 이는 없다.
정상엔 정답게 담소를 나누는 행복한 사람들과
백제얼의 상징탑도 있고,
소박한 돌담과 벤치가 등산객을 기다린다.
하산길...
성곽안의 광장엔 색색의 바람개비가 봄바람에 흥겹게 돌고 있었다.
오랫만의 산행!
어느덧 봄이 살며시 찾아와 있었다.
역시 행복은 가까운데 있다.
두 다리로 걸어 올라갈 수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일인지
새삼 실감하게 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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