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문경 대야산

오송형주니 2009. 4. 12. 19:36

 

 

 

 

 

 

 

 

 

 

 

 

 

 

 

 

 

 

 

 용추폭포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계곡물은 7부능선정도까지 이어져 있어서 물소리, 산새소리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단지 초봄의 이른 더위는 시원한 물만 찾게 할 정도로 갈증이 났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가파르고 길은 정리되지 않아 오르기;가 쉽지 않았다.

미끄럽고, 비탈이 심해 대부분이 로프가 매져 있었다.

그중한곳은 곧 끊어질 만큼 회손이 심해서 안전사고가 우려될 정도였다.

 

정상가까이에 다다랐을 땐 정말 깜짝 놀랐다.

봉우리를 넘어 올라야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데, 그게 로프아니면 오를 수 없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힘들고, 어렵게 오른 정상도 사과하나 나눠먹고 사진 몇컷찍고 내려오는 심정

인생사가 다 그런건가?

 

내려오는 길은 정말 유격훈련을방불케 할 정도로 정말 로프의 연속이었다.

70도 정도의 경사를 거의 40여분 이상 내려와야 하니...

 

늦게 오른탓에 내려오는 길을 재촉하다보니,

마눌은 발을 접질리고, 체력이 소진되 머리까지 아파했다.

 

그렇게 내려와 시원한 음료수를 들고 집을 출발한 시간은 오후 6시 10분..

산행은 아마 5시간 정도한 것 같다.

겨울이 지나고 오랬만에 장거리 산행을 한 것 같다.

너무 즐거운 하루 였다.

물론 너무 힘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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