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백수해안도로 전망대에서 본 낙조의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흐린 날씨임에도 풍경을 보러 왔드라구요. 그래선지 살포시 햇님이 얼굴을 살짝 붉혔어요.
함평 <마당이 있는 북카페>엔 꽃들이 정답게 손님들을 반기고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마음만큼 감사하게도 하루를 잘 쉬고 왔습니다. 맛있는 음식에 선물까지 싸주셔서 더 감동이었어요. 그렇게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추억도 많이 쌓였구요.
장성 제1회 황룡강 길동무 꽃축제가 있어 올라오는 길에 잠시 들렀어요. 꽃구경하다 보니 여름같은 햇살때문에 얼굴이며 팔등이 빨갛게 탓드라구요.
꽃양귀비며 안개초가 장관이라 그런지 더 열심히 사진을 찍는 집사람 모습도 처음 보았구요. 그래서 카메라며 핸드폰 밧데리가 방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지 뮙니까....
바로 집으로 올라오기가 너무 아쉬워 가까운 장성호 수변산책로를 걷고 왔어요. 주차장에선 왕복 4키로미터 정도 되는데 수변따라 데크길을 걷는 것도 너무 좋드라구요. 가는 날은 바람도 세차게 불어 정말 시원하드라구요.
늦게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행복한 웃음이 절로납니다.
혹여라도 장성여행을 계획한다면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도 적극 추천합니다.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키큰 편백나무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걷는 기분이 정말 최고드라구요.
나무향기도 너무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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