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울돌목이었다.
새벽 6시 반에 본 바다는 물이 빠지는 시간이라 우에서 좌로 물이 흘렀다.
그러나 아참밥을 먹고 와서 본 바다는 물이 들어오는 시간이라 좌에서 우로 물이 매우 빠른 속도로 흘렀다.
가장자리 에선 회오리가 되어 물이 빙빙돌기도 했다.
이런곳에서 6백년전의 무동력배로 거슬러 오르기란 쉽지않았으리라.
그 많은 일본군의 피는 어디로 갔을까?
슬픈 역사의 현장이 왠지 서글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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