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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선수범

오송형주니 2015. 1. 5. 21:47

 

 

 

 

일요일 오후 거실 소파에 온가족이 모여앉아 화장실 청소를 누가할까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서로 이런저런 핑게를 대고 있을때 아빠가 나섰습니다.

아들아 나를 따르라.....

고무장갑을 끼고 대야에 세제를 풀어 세면대며 욕조를 수세미로 닦기시작했습니다. 물론 아들도 불평없이 타일틈새를 솔로 문질렀죠.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가정의 평화는 솔선수범에 있다는 것을 요.

 

오늘은 일찍 퇴근해 삼겹살 구워서 저녁식사하며 소주한잔 반주로 하고는 아들과 서점에 들렀습니다.

딸아이 줄 "청춘, 내일로" 책과 아들 참고서적도 사고 마트에 들러 장도 봐왔습니다.

함께하니 행복합니다.

2015년은 이렇게 소소한 일상 속의 행복을 누리고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