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족여행 주산지
오송형주니
2007. 5. 27. 21:37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안개비내리는 주산지를 찿았다. 주왕산에서는 차로 20여분 거리
주차장에서 걸어 20여분만에 도착한 주산지의 초입은 그저 평범한 저수지의 모습이었다.
전망대를 향해 오르니 인터넷에서나 보던 왕버들이 저수지물안에 서있었다.
나무밑엔 수염처럼 돋은 잔뿌리가 지난 세월먼큼이나 많고
안개처럼 마주한 주산지의 정경은 마치 동양화인양 착각하게 하고
물결일렁이는 호수를 사진작가인양 한컷찍어도 보고
안개인지 이슬비인지 먼산을 가리우고
오솔길돌아
바라본 주산지는 왕버들 줄지어 배웅하고
이름모를 예쁜 꽃들과
여기 저기 사진촬영 바쁜증에
이슬가득 머금어 영롱한 물방울 찬바람에 후두둑 떨어지고
내려오는 아쉬운 마음에 마주한 연분홍꽃이 가슴한가득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