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봄....

오송형주니 2012. 3. 21. 00:10

 

선암사에 갔던 기억이 아련한걸보니 벌써 3년여가 지났네요.

매화꽃이 유명해선지 자리를 펴고 앉아 봄품경을 화폭에 담는걸 보고 너무 멋지다 생각했었습니다.

지금 봐도 아름다운 한 장면이네요.

 

자연의 섭리는 역시 위대합니다.

때가되면 봄이오고, 봄이 오면 언제 추웠었는지 따뜻한 바람이 아지랑이를 만드니 말이죠.

그러면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납니다.

하얀 매화며, 노오란 개나리, 연분홍의 진달래, 그리고....멀리서 바라보면 너무나 황홀해지는 벗꽃과

꽃잎이 너무 예술적인 목련 등등

 

그래서 꽃구경에 바쁜 한철이기도 합니다.

 

또하나는 파아란 새싹이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오솔길가에 피어난 민들레 옆으로 싱그런 풀잎들이 올망졸망 키재기를 하고,

앞동산은  알듯한 푸르름에 기분 좋아 집니다.

쉬는날을 기다려 산책을 나가면 기분이 얼마나 좋던지요.

 

푸르른 초록의 잎사귀가 너무 귀여워서....

하지만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계절이 그 잠깐의 시기를 놓치면 아쉽기만 합니다.

 

아무튼 올해는 꼭 그 새싹 구경을 해봐야겠지요.

그 황홀한 모습을 봐야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