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꽃자리

오송형주니 2009. 11. 9. 21:49

 

 

 

 

 

꽃자리

                   구상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