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홍성 용봉산의 늦은 오월
오송형주니
2009. 5. 30. 22:11
오랫만에 산행이라 초입부터 힘이들어 막걸리로 몸을 풀었다.
덜힘들었단 생각들은...그래서 인가보다.
용봉사를 지나자 마자 평상에 앉아 사간 김밥을 먹었다. (오후 1시정도는 되었을까..)
그리고는 정상을 위해 걸음을 옮겼다.
어짜피 그리 높은 산은 아니니 아주 천천히 사진도 찍고 물도 마시고 하면서..
신선한 공기, 초록의 나무들, 기암절벽, 그리고 시원한 바람...
신선이 따로 없을 것 같다.
산에 있는 모두가 신선이리라...
싸가져간 수박이며, 참외, 매실차를 먹을 때마다 배낭의 짐은 줄어 한층 가벼웠고,
그만큼 발걸음은 가벼워 졌다.
용봉사방향에서 정상, 최영장군화살터, 수련관쪽으로 하산하니 족히 4시간은 걸린 것 같다.
아마 사진찍고, 싸가져간 음식이며 과일을 먹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한 탓이리라.
아무튼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오늘밤 잠은 정말 잘오겠다.
(주차료 3000원, 입장료 1000원)